'155km 미쳤다' 고우석 해냈다! 5-3 리드 등판→1이닝 무실점, ML 데뷔 후 첫 홀드…팀도 이겼다, 韓 최강 세이브왕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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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홀드를 챙겼다.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의 고우석은 12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깃 필드에서 진행된 202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역대 한국인 30번째로 감격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고우석은 이날 팀이 5-3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본 그리섬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리며 출발한 고우석은 조 아델에게 볼넷을 내줬다. 웨이드 멕클러를 땅볼로 처리했고, 덴저 구스만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 위기가 있었지만 로건 오하피를 유격수 직선타로 돌리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홀드도 작성. 최고 구속은 96.2마일(약 155km)이 나왔다.

고우석은 양천중-충암고 출신으로 2017 1차지명으로 LG 지명을 받았다. 데뷔 3년 차인 2019시즌 LG의 마무리 투수로 발탁된 이후 2023시즌까지 통산 354경기에 나와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 3.18을 기록했다. 2023시즌이 끝난 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쉽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입성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올 시즌 전까지 마이너리그만 전전했고, 올 시즌에도 마이너리그에서 준비를 했는데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메이저리그 입성의 기회가 왔다.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소속이었던 고우석은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26인 로스터에 추가해야 한다는 트레이드 조항이 있었고, 꿈도 이룰 수 있었다. 올해 트리플A에서 19경기 3승 1패 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 2.60, 더블A에서 8경기 2세이브 평균자책 0.66을 기록했다.

고우석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미네소타는 5-3 승리를 챙겼다. 미네소타는 2회 선두타자 코디 클레멘스의 볼넷, 로이스 루이스의 투런홈런이 나왔다. 이어 2회말 1사 1, 3루에서 루크 키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회에만 3점을 가져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에인절스도 3회 1사 1, 2루에서 호르헤 솔레어의 2타점 2루타로 추격했다. 이어 7회초에 놀란 샤뉴엘의 동점타로 3-3 균형을 맞췄지만, 미네소타는 7회말에 빅터 카라티니와 앨런 로든의 연속 적시타로 에인절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미네소타는 47승 48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 LA 에인절스는 38승 5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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