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이래서 이 선수를 한화의 슈퍼루키라 불렀나 보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한화에 승리를 가져다줬다.
오재원은 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4 승리에 기여했다. 한화는 오재원의 활약 덕분에 40승 40패 2무 5할 승률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5위 두산 베어스(44승 41패 2무)와는 1.5경기에 불과하고, 4위 KIA 타이거즈(45승 39패 2무)와도 3경기에 불과하다.
오재원의 이날 활약은 뛰어났다. 1회 첫 타석은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2회말 팀이 1-0으로 앞서던 2사 1, 2루에서 구창모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5회에도 무사 3루에서 구창모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구창모를 흔들었다. 6회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이라이트는 8회였다. 4-4로 팽팽하던 2사 1루에서 NC 투수 토다 나츠키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렸다. 1루에 있던 심우준이 2,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오재원은 3루까지 갔다. 오재원의 데뷔 첫 3루타, 3타점이 기록되는 날이었다. 이어 황영묵의 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오재원은 67경기 23안타 9타점 29득점 타율 0.215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오재원은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한화에 입단했고, 호주 멜버른-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연습경기에서는 11안타 1홈런 5타점 7득점 타율 0.379 출루율 0.455 장타율 0.517을 기록했다. 팀 내 유일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선수였다.
3월 28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와 리그 개막전에는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고졸 신인 선수가 리드오프로 나선 건 구단 최초며, KBO리그 역대 세 번째. 2009년 김상수, 2022년 김도영이 있었다. 데뷔전에서 3안타 1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했다.
하지만 4월 타율 0.114(44타수 5안타)로 뚝 떨어졌다. 5월에는 선발이 아닌 대주자, 대수비 요원으로 주로 나섰다. 6월 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만들기도 했지만, 흐름을 잇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6월 20일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열흘 휴식후 돌아온 오재원은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7월 단 6경기뿐이지만, 타율 0.625(8타수 5안타)로 뜨거웠다. 후반기 활약이 기대된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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