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부진했다" ERA 7점대 난타→방출→6억에 인천 입성…156km 투수 코리안드림 가능한가 "15억 보장 계약 가능성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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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SSG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투수 아빌라가 경헌호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마이데일리
SSG랜더스와 계약한 페드로 아빌라 ./SSG 랜더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은 페드로 아빌라는 팀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

SSG는 지난 9일 아빌라 영입 소식을 전했다. SSG 관계자는 "신장 180cm, 체중 95kg의 단단한 신체 조건을 갖췄다. 평균 150km 이상, 최고 156km에 달하는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보유했다.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활용해 전략적으로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유형의 투수"라고 기대했다. 총액 40만 달러(약 6억)에 영입했다.

아빌라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2014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했다. 이후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2024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으로 뛰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72경기 8승 4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 3.51의 기록이 있다.

지난 시즌에는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15경기 7승 8패 ERA 4.04를 기록했다. SSG 오기 전까지는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에서 15경기 3승 7패 평균자책 7.5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89경기 42승 46패 3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 4.54.

2026년 7월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SSG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투수 아빌라가 경헌호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마이데일리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아빌라는 메이저리그에서 146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 3.51을 기록했다. 주로 롱릴리프, 스윙맨 역할을 맡았다. 2025년에는 야쿠르트 소속으로 뛰며 선발 14경기, 불펜 1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클리블랜드로 복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60이닝 동안 ERA 7.50으로 크게 부진했다. 탈삼진율과 볼넷률, 땅볼 유도율 모두 이전보다 나빠졌다. 평균 직구 구속도 92.1마일(약 148km)로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인 93.6마일(약 151km)보다 크게 떨어졌다"라며 "다만 불펜에서 활약하던 투수가 선발로 전환해 한 경기 4~6이닝씩 던졌던 만큼, 어느 정도 구속 저하는 예상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MLBTR는 "KBO와 계약하면서 아빌라는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었을 때보다 더 많은 수입을 보장받게 됐다. 만약 이번 시즌 후반기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SSG 또는 다른 KBO 구단과 2027시즌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70만~100만 달러(약 11억~15억) 수준의 보장 계약을 받을 가능성도 충분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빌라는 구단을 통해 "되어 매우 기쁘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SSG 랜더스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페드로 아빌라를 영입했다고 8일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계약할 당시 아빌라./게티이미지코리아

SSG는 전반기를 9위로 마쳤다. 무엇보다 외국인 투수들의 힘을 전혀 받지 못했다. 과연 아빌라가 힘이 될 수 있을까.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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