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디스코의 별'이 졌다
1970년대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Village People)의 리드보컬 빅터 윌리스(Victor Willis)가 별세했다. 향년 74세.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빌리지 피플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빅터 윌리스가 6월 30일 짧지만 급성으로 진행된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또한 공식 성명을 내고 "빅터 윌리스가 짧은 투병 끝에 지난 6월 29일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유가족은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으며 구체적인 병명과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윌리스는 1970년대 빌리지 피플의 전성기를 이끈 핵심 멤버이자 장본인이다. 대표곡인 ‘Y.M.C.A.’와 ‘마초 맨(Macho Man)’ 등을 공동 작곡했으며, 리드 싱어로 활동했다. 1977년 결성된 빌리지 피플은 경찰관, 카우보이, 인디언 추장, 해군 장교복 등 남성 직업군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한 의상과 디스코 음악을 결합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윌리스는 그룹에서 경찰관 제복과 헬멧을 착용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팀의 상징적인 얼굴로 자리매김하며 디스코 붐을 이끌었다. 빌리지 피플은 1970년대 후반 디스코 열풍 속에서 ‘Y.M.C.A.’를 비롯해 ‘인 더 네이비(In the Navy)’, ‘마초 맨’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Y.M.C.A.’는 빌보드 핫100 차트 2위에 오르며 결혼식과 스포츠 경기, 각종 행사에서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인 팝 명곡으로 자리 잡았다. 윌리스는 1980년대 팀을 떠난 뒤 저작권 소송과 약물 중독 등으로 구설에 올랐으나, 2017년 유일한 원년 멤버로 팀에 복귀했다.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세와 행사에서 ‘Y.M.C.A.’를 자주 사용하면서 다시 한번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서기찬 기자 wsk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