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과 MASH 치료제 공동개발 추진

  • 0

미국에서 열린 바이오USA 현장에서 SK케미칼 박현선 사업 대표(오른쪽)와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정기원 부사장이 대사이상 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J2H-1702’의 국내외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의향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케미칼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SK케미칼이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J2H)과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공동 개발에 나선다.

MASH는 지방간이 염증과 섬유화로 진행되는 만성 간 질환으로 현재까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며 신약 개발 수요가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SK케미칼은 J2H와 MASH 치료제 후보물질 ‘J2H-1702’의 국내외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3월 신약 파이프라인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J2H-1702에 대한 기술적·사업적 실사를 진행해 왔다. SK케미칼은 실사를 통해 후보물질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토한 뒤 공동 개발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J2H-1702는 J2H가 자체 발굴·개발한 경구용 11β-HSD1 저해제다. 11β-HSD1은 코르티솔 대사를 조절하는 효소로, J2H-1702는 코르티솔 과활성을 조절해 MASH 진행 과정에서 지방 축적과 염증, 섬유화 진행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J2H는 J2H-1702의 임상 2a상을 완료했으며, 임상에서 간지방 감소와 항섬유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초기 신호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향후 국내외 임상과 개발 전략을 구체화하고, 단계별 개발·상업화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재선 J2H 대표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J2H-1702가 SK케미칼과 협력을 통해 국내외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발판으로 J2H-1702의 가치를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선 SK케미칼 사업 대표는 “MASH는 신약 개발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역 중 하나”라며 “실사를 통해 J2H-1702의 경쟁력과 과학적 근거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질환 영역에서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 협력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호빈 기자 hble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