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샬라메, "오스카보다 뉴욕 닉스 우승이 더 좋아"[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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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이후 53년 만에 챔피언 등극
트럼프 관람 3차전, "유일한 패배"

티모시 샬라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30)가 뉴욕 닉스의 NBA 챔피언 등극에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뉴욕 닉스는 지난 14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6 NBA 챔피언결정전(파이널) 5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4 대 90으로 꺾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한 뉴욕 닉스는 1973년 이후 무려 53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뉴욕 닉스의 열혈 팬으로 잘 알려진 샬라메는 경기가 끝난 뒤 '스포츠센터'와의 인터뷰에서 "오스카상(아카데미상)을 받는 것보다 뉴욕 닉스가 우승하는 게 훨씬 더 좋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격앙된 목소리로 "오스카상보다 훨씬 낫다! 최고다! 닉스가 드디어 챔피언이 됐다!"라고 외쳤다.

이후 샬라메는 라커룸으로 이동해 고향 팀 선수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 따르면, 한 관계자가 샴페인 세례로부터 눈을 보호할 고글을 건네며 착용 여부를 물었다. 이에 샬라메는 "저는 고글을 쓸 자격이 없다. 운동선수도 아니지 않나. 보통 (이런 거친 일은) 스턴트맨이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샬라메는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만 세 차례 오른 세계적인 배우다. 2018년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첫 후보 지명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25년 '어 컴플리트 언노운', 그리고 가장 최근인 2026년에는 '마티 슈프림'으로 노미네이트되었다. 샬라메가 첫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뒤 지금까지 8년을 기다려온 반면, 뉴욕 닉스가 다음 우승을 차지하기까지는 53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걸렸다. 공교롭게도 닉스의 직전 우승이었던 1973년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의 결승전 당시 스코어 역시 이번과 같은 4승 1패였다.

한편,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번 결승전 시리즈에는 샬라메 외에도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경기장을 찾아 뉴욕 닉스를 응원했다. 스파이크 리, 래리 데이비드, 아담 샌들러, 제리 세인펠드, 마리스카 하거타이, 벤 스틸러, 크리스 록, 트레이시 모건,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코트사이드 좌석을 빛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또한 3차전을 관람하기 위해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을 방문했는데, 이는 NBA 결승전을 직접 관람한 최초의 현직 대통령 사례로 기록됐다. 3차전은 이번 파이널에서 뉴욕 닉스가 패배한 유일한 경기였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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