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 합의에 코스피 8500선 돌파…이틀 연속 사이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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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 완화에 투자심리 회복…기관 매수세 집중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에 국내 증시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8500선을 회복했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6.20포인트(5.62%) 오른 8579.8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2.50포인트(4.95%) 오른 8526.12로 출발하며 단숨에 8500선을 넘어섰다.

장 초반 상승폭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유가증권시장에는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 이른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 12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발동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99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08억원, 115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투자심리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에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부담이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도 증시 반등에 힘을 보탰다.

다만 외국인은 장 초반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지난 12일 약 한 달 만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이날 오전에는 차익 실현성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5.50% 오른 34만250원, SK하이닉스는 7.44% 상승한 23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3.09%), 삼성전자우(5.31%), 삼성전기(12.89%), 현대차(7.74%), LG에너지솔루션(4.38%), 삼성생명(8.82%), 삼성물산(12.85%), HD현대중공업(8.62%)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63포인트(0.84%) 오른 1037.6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06억원, 20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961억원 순매도 중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4원 내린 1511.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정수미 기자 sumipota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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