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돈 한푼 안남긴다", 사망한 美 팝스타 올리버 트리 유언 공개[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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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헬리콥터 충돌 사고로 숨져
:전 재산은 재단에 기부하겠다"

올리버 트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인 팝스타 올리버 트리가 향년 32세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가 생전에 밝혔던 유언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4일 새벽(현지시간) 브라질에서 헬리콥터 두 대가 충돌 후 추락해 탑승자 6명 전원이 사망했다. 항공당국에 제출된 탑승자 명단에는 올리버 트리의 이름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지면서 그가 남긴 유산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리는 지난 4월 ‘잭 상 쇼(Zach Sang Show)’에 출연해 음악으로 벌어들인 재산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기부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역사적으로 예술가들은 생전보다 사후에 더 많은 돈을 버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자신이 생전과 사후에 벌어들인 모든 재산을 ‘닥터 올리버 트리의 천재 아기 예술 지원 재단(Dr. Oliver Tree's Art Grants for Baby Geniuses)’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리는 재산의 대부분을 이 재단을 통해 동료 및 후배 예술가들에게 환원하도록 유언을 설계했다. 기부금의 구체적인 배분 방식은 그와 생전에 함께 작업했던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결정할 예정이다. 당시 인터뷰 내용을 미루어 볼 때, 그는 이미 사후 재산 기부를 위한 모든 법적·행정적 준비를 마쳐두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리버 트리는 독특한 바가지머리와 기행적인 인터넷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아온 얼터너티브 팝 가수다. 대표곡으로는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미스 유(Miss You)’, ‘에일리언 보이(Alien Boy)’ 등이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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