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배성재 잡으려다 목 잡았다…쉰 목소리로 "그럼 난 뭐해 춤 춰?" [나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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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축구 중계 캐스터로 화려하게 데뷔하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마이크를 잡은 방송인 전현무가 득음을 향한 치열한 연습의 흔적을 고스란히 노출했다./MBC '나 혼자 산다'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전현무 목소리가 쉬었다.

KBS 축구 중계 캐스터로 화려하게 데뷔하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마이크를 잡은 방송인 전현무가 득음을 향한 치열한 연습의 흔적을 고스란히 노출했다.

지난 12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2년간 정들었던 원룸을 떠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MBC 아나운서 고강용의 이삿날 풍경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날 정작 스튜디오의 시선을 강탈한 주인공은 다름 아닌 전현무의 걸걸하게 변해버린 목소리였다.

오프닝 멘트가 울려 퍼지자마자 깜짝 놀란 코드 쿤스트는 "다른 사람 아니냐?"며 눈을 동그랗게 떴고, 급격히 술렁이는 분위기 속에서 전현무는 조심스럽게 목을 만지며 "목이 좀 안 좋습니다"라고 현재 상태를 고백했다.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월드컵 중계 준비로 목이 쉬었다고 말해 로 눈길을 끌었다. / MBC '나혼자 산다'

월드컵 중계 연습 여파로 완전히 쉰 목소리를 내뿜던 그는 곧바로 "배성재 잡겠다고"라며 야심 찬 포부를 내비치더니, 이내 "못 잡아"라고 태세를 전환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베테랑 배성재 캐스터를 넘어서기가 결코 만만치 않음을 솔직히 털어놓은 셈이다.

확 달라진 그의 음색에 무지개 회원들의 유쾌한 놀림도 이어졌다.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 20년 뒤에 온 것 같다"며 폭소를 유발했고, 코드 쿤스트는 "목소리 때문에 지혜 있어 보인다, 더 신뢰감이 있다"라는 칭찬 아닌 칭찬을 보탰다.

주변의 염려 속에 고강용이 "목소리를 내면 안 될 것 같다"며 걱정 어린 프레임을 짜자, 전현무는 "목소리 내야죠. 강용이가 집을 구했다는데"라며 후배의 이사 소식을 꿋꿋이 챙겼다.

이에 기안84가 다시 한번 "저희가 얘기할 테니까 쉬고 계셔라"라고 배려 섞인 제안을 건넸으나, 전현무는 발끈하며 "그럼 난 뭐해 춤 춰? 뭐라도 하고 있을게"라고 맞 받아쳐 마지막까지 독보적인 예능감을 과시했다.

한편, 1인 가구 유명인들의 다채로운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아내는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서기찬 기자 w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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