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소폭 증가, 상용차도 1417대 판매
신남방 핵심 거점에서 SUV 강세 지속 눈길
[마이데일리 = 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베트남에서 전월 대비 판매량을 소폭 늘리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크레타와 투싼 등 SUV 라인업이 실적을 이끌면서 베트남이 현대차의 신남방 핵심 시장으로서 존재감을 다시 확인했다.
12일 TC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베트남에서 3921대를 판매했다. 이는 4월 3904대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다.
차종별로는 크레타가 691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투싼이 651대를 기록하며 베트남 C세그먼트 SUV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패밀리카 수요가 많은 스타게이저는 301대가 판매됐다.
세단과 소형차도 꾸준한 판매를 이어갔다. 엑센트는 251대, 그랜드 i10은 155대를 기록했다. 대형 SUV인 싼타페는 124대, 팰리세이드는 108대가 팔렸다. 팰리세이드는 지난 4월부터 사양 변경 없이 권장소비자가격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높인 상태다.
이 밖에 쿠스틴은 95대, 베뉴는 94대, 아반떼는 33대 판매됐다. 상용차 부문도 5월 1417대를 판매하며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올해 1~5월 상용차 누적 판매는 6044대로 집계됐다.
TC그룹은 여름 휴가철과 무더위가 겹치며 5월 베트남 자동차 시장 수요가 개선 조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다양한 제품군과 안정적인 공급, 전국 딜러망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영업 흐름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이 베트남 시장에서 현대차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준다고 보고 있다. 특히 크레타와 투싼을 앞세운 SUV 판매 호조가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은 현대차그룹이 공을 들이는 신남방 시장 중 하나"라며 "미국과 유럽보다 외부 변수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한 데다 성장 잠재력도 커, 향후 판매 확대는 물론 생산·수출 거점으로서의 가치도 크다"고 평가했다.
윤진웅 기자 wo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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