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사랑의 변주곡' 인생책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장항준 감독이 고등학교 시절 시인 김수영의 작품에 깊이 빠졌었다고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작은서점_장강명의 인생책'에는 '장항준 감독의 인생책 1편'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장 감독은 "휘문고에 다니던 시절, 한 친구가 김수영 시선집 '사랑의 변주곡'을 선물해 주었는데 너무 좋아서 푹 빠졌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당시 친구들끼리 '시 동인'을 만들어 서로가 쓴 시를 읽고 토론하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장 감독은 "어느 날 담임 선생님이 친구들을 교무실로 한 명씩 부르더니 '항준이랑 놀면 성적 떨어지니까 놀지 마라'고 하셨다더라"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내가 봐도 (나랑 놀면) 성적이 떨어지는 게 당연한 상황이었는데, 정작 그 친구들은 반에서 꾸준히 1~2등을 유지했다"면서 "지금은 사회 각 분야에서 모두 성공해 잘살고 있다"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장 감독은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1,6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랭킹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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