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8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팀의 대역전극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18경기 연속 안타를 완성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8로 올랐다.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이정후는 5월 15일 LA 다저스전부터 매 경기 안타를 신고 중이다. 2013년 추신수와 2023년 김하성이 기록한 16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서 한국인 최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2009년 스즈키 이치로의 27경기 연속 안타 기록에 도전한다.
이날 이정후는 2회 삼진, 4회 1사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1-6으로 끌려간 6회말 2사에서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18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어냈다.
3-9로 끌려가던 8회 이정후는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2루까지 훔쳤다. 이후 다니엘 수삭의 1타점 2루타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드류 길버트의 1타점 땅볼, 상대 폭투로 점수를 추가해 6-9까지 따라잡았다.
9회말 대역전극이 만들어졌다. 이정후도 힘을 보탰다. 7-10에서 9회말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좌전 안타를 때려 만루 찬스로 연결했다. 그리고 엘드리지의 역전 끝내기 만루포가 터지면서 11-10 역전 드라마가 완성됐다.
MLB.com 사라 랭스는 13경기 동안 31개 이상 안타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을 소개했다.
1929년 에드 라우시, 1930년, 1932년 빌 테리에 이어 올해 이정후다. 무려 94년 만에 구단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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