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영어능력시험 입실 거부와 관련해 시험 주관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가 역풍이 일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안선영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시험 규정을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채 늦게 도착한 것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라며 "원칙에 따라 응대한 시험 주관 관계자들과 규정을 지키며 시험을 준비한 수험생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에는 아쉬운 마음에 감정적으로 글을 올렸지만, 이후 스스로 경솔했다고 판단해 게시물을 삭제했다"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의견을 통해 부족했던 부분을 돌아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안선영이 전날 국제 공인 영어능력시험 IELTS(아이엘츠) 시험장에 입실하지 못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그는 SNS를 통해 "주차장을 찾지 못해 일방통행 도로를 여러 차례 돌다가 겨우 주차했다"며 "9시 시험인데 8시 50분을 넘겼다는 이유로 시험을 보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또한 응시료가 30만 원에 달한다며 시험장 운영 방식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특히 "사람이 도착했는데도 응시가 불가능하다고 했다"며 "시험을 위해 하루 일정을 비워뒀는데 안타깝다"고 불만을 나타냈고, 시험 주관 기관의 공식 계정까지 태그하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해당 시험의 규정을 보면 응시자는 오전 8시 15분부터 8시 50분까지 신분 확인 절차를 마친 뒤 입실해야 한다. 시험 시작 전이라도 마감 시간이 지나면 시험장 입장이 제한된다는 내용이 사전에 안내돼 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규정을 지키지 못한 것은 본인 책임", "중요한 시험이라면 더 일찍 도착했어야 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시험 주관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안선영의 행동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안선영은 하루 만에 사과문을 올리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한소희 기자 sohee02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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