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출신 김태환·이시우 CBO 사내이사 선임 안건 상정
최대주주 교체 절차 진행 중…새 경영 체제 구축 속도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이달 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이사 선임에 나선다. 최대주주 변경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향후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2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주총에서는 김태환 라인게임즈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된다.
김태환 후보자는 넥슨코리아 전략기획실장과 부사장, 넥슨재팬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DO), 넥슨아메리카 부사장 등을 거쳤다. 2023년부터는 라인게임즈 CSO를 맡아 사업 전반을 총괄해왔다.
이시우 후보자는 카카오게임즈 창립 초기부터 합류한 인물이다. 모바일 퍼블리싱 사업본부장과 CBO 등을 역임하며 모바일·PC 게임 사업을 이끌어왔다.
업계에서는 두 후보자가 이사 선임 이후 공동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카카오게임즈는 공동대표 체제 전환 여부에 대해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공동대표 체제는 검토 단계"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 절차를 거쳐 확정되면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서석호 페트리코파트너스 상무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임태섭 성균관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함께 다뤄진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최대주주 변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서 라인야후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인 LAAA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가 보유한 카카오게임즈 지분 일부를 인수하기로 했다.
LAAA인베스트먼트는 페트리코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사모펀드가 지배하고 있으며, 라인야후는 해당 펀드의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이사진 개편이 최대주주 변경 이후 경영 체제 재정비와 맞물려 진행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주주 변경은 관련 자금 조달 절차를 거쳐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후 새 경영진 체제 아래 사업 전략과 조직 운영 방향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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