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방송인 겸 CEO 송은이가 직장인의 연차 사용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아파서 연차를 썼는데 동료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이거 제 잘못인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송은이와 김숙은 시청자들의 사연을 받아 잘잘못을 따져보는 '몇 대 몇 잘잘못 상담소'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소개된 사연은 갑작스럽게 연차를 사용한 직장인의 고민이었다. 사연자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다음 날 급하게 연차를 냈다"며 "하루 종일 집에서 쉬다가 저녁 무렵 상태가 나아져 집 근처 카페에 잠시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별다른 생각 없이 카페 사진을 SNS 스토리에 올렸는데, 이를 본 동료가 메시지를 보내온 것. 동료는 "아프다더니 카페는 갔네?"라는 반응을 보였고, 사연자가 "이제는 조금 괜찮아져서 바람 쐬러 나왔다"고 답하자 "오늘 네 업무까지 처리하느라 힘들었는데 스토리를 보니 괜히 얄밉더라"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사연자는 "갑작스럽게 연차를 사용한 것에 대한 미안함은 있지만, 엄연히 내 연차를 사용한 것"이라며 "잠시 외출한 것까지 눈치를 봐야 하는 건지 궁금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김숙과 송은이는 상반된 의견을 내놨다. 먼저 김숙은 사연자의 책임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연차 자체는 문제 될 게 없지만, 아프다고 쉬었다면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은 피하는 게 좋다"며 "동료 입장에서는 충분히 서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송은이는 동료의 반응이 더 문제라고 봤다. 그는 "연차는 개인이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권리"라며 "아프든 다른 이유가 있든 연차 사용 자체를 두고 문제 삼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만 송은이는 사연자의 행동에도 일부 아쉬움이 있다고 짚었다. 그는 "SNS에 카페 사진을 올리지 않았다면 이런 상황이 생기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오해를 부를 만한 부분은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숙 역시 "연차를 사용하는 건 자유지만, 주변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한편, 송은이는 2019년 연예기획사 미디어랩시소를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다. 현재 김숙, 장항준, 최강희, 신봉선 등 여러 방송인이 소속돼 있으며, 성공적인 사업 운영으로 '100억 건물주'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한소희 기자 sohee02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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