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여성DJ 시초' 임국희 전 아나운서, 별세…향년 8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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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국희 전 아나운서 / MBC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1970~1980년대 수많은 청취자들과 함께 한 '심야 여성 DJ의 시초', 임국희 전 MBC 아나운서가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지난 3일 세상을 떠났다. 1961년부터 방송 활동을 시작한 임국희는 MBC 라디오에서 '한밤의 음악편지', '여성살롱' 등을 진행하면서 낭랑한 목소리로 큰 인기를 누렸다.

'심야 여성 DJ 시초'로 불리는 임국희가 진행한 '11시의 희망음악'은 지금도 방송되고 있는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인 '여성시대'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2003∼2006년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맡았고, 2015∼2019년엔 한국아나운서클럽 제8대 회장을 역임했다. 2014년에는 MBC 라디오에서 20년 이상 공헌한 진행자에게 수여하는 '골든 마우스'를 받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9호에 마련됐으며, 4일 오전 10시 30분 17호로 이동한다. 발인은 6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용미리 자연장지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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