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알제리에 덜미
일본전 앞두고 '먹구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안방에서 무너졌다. '아프리카 복병' 알제리에 패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과 함께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조별리그 F조 승부를 앞두고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았다.
네덜란드느 4일(이하 한국 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펼쳐진 알제리와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4-3-3 전형으로 기본을 짜고 역시 4-3-3 포메이션을 쓴 알제리와 맞섰다. 후반전 막판 결승골을 내주고 패배 쓴잔을 들었다.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진행했으나 무득점에 그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볼 점유율에서 53%-47%로 앞섰다. 슈팅(17-8), 유효슈팅(6-2), 키패스(13-6), 코너킥(6-3)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족과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득점을 계속 올리지 못했다. 0의 행진이 이어진 후반 41분 하지 무사에게 실점하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4월 1일 에콰도르와 평가전에서 1-1로 비긴 데 이어 이날 알제리에 지면서 두 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공격력이 떨어져 고전했다. 9일 우즈베키스탄과 최종 평가전을 치른 후 2026 북중미 월드컵 일정에 돌입한다.
네덜란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 속했다. 만만치 않는 상대들을 조별리그에서 만난다. 15일 일본과 1차전을 벌이고, 21일 스웨덴과 2차전을 가진다. 26일에는 튀니지와 3차전을 치른다. 튀니지와 경기를 대비해 진행한 알제리와 평가전에서 져 큰 아쉬움을 남겼다.
알제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에 포함됐다. 17일 아르헨티나와 1차전, 23일 요르단과 2차전, 28일 오스트리아와 3차전을 펼친다. 지난 4월 1일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고, 네덜란드를 1-0으로 꺾었다.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탄탄한 수비를 선보였다. 강호 네덜란드를 원정에서 꺾으며 2026 북중미 월드컵 '복병'으로 존재감을 드높였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