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여신협회장 오늘 윤곽…박경훈·이동철·윤창환 최종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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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추위, 면접·무기명 투표 거쳐 단독 후보 확정
정통 관료 배제 속 업계 출신 2명·정책통 1명 경쟁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사진)은 지난해 10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 인선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뉴시스

[마이데일리 = 최주연 기자]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단독 후보가 8개월여 만에 윤곽을 드러낸다. 정통 관료 출신이 후보군에서 제외된 가운데 업계 출신과 정책통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후보 면접과 무기명 투표를 거쳐 차기 협회장 단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군에는 박경훈 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이동철 전 KB국민카드 대표, 윤창환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이 이름을 올렸다.

회추위가 단독 후보를 선정하면 여신금융협회는 이르면 이달 중 회원사 총회를 열어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총회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차기 협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이번 인선의 가장 큰 특징은 정통 관료 출신 후보가 최종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여신협회장은 그동안 금융당국이나 정부 출신 인사가 맡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업계와 정책 분야 출신 인사들이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박경훈 전 대표는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지내며 재무·전략 분야 전문성을 쌓은 인물이다. 이동철 전 대표는 KB국민카드 대표와 KB금융지주 부회장을 역임한 금융권 경영 전문가로 꼽힌다. 윤창환 전 수석은 국회의장 정책수석을 지냈으며 이재명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AI정책 특보단장을 맡는 등 정책 분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카드 수수료 체계 개편과 수익성 둔화, 캐피탈업권 건전성 관리 등 현안이 산적한 만큼 차기 협회장의 대관 역량과 업권 조율 능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정완규 현 여신금융협회장은 지난해 10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 인선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prot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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