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가수 JK김동욱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지역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JK김동욱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선거 당일 서울 일부 투표소에서 빚어진 투표용지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대한민국 선관위 수준"이라며 "후진국에서도 보기 힘든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의 해명에 대해서도 "사과문을 읽어보니 황당하다. 명확한 설명도 없고 책임지겠다는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문제는 특검까지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며 "투표를 위해 현장을 찾았다가 예상치 못한 상황을 겪은 시민들의 심정을 생각하면 답답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JK김동욱은 "내가 알던 대한민국은 이런 나라가 아니었다"며 "이러한 모습이야말로 국가 시스템의 퇴보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0분 기준 서울 송파구 12곳, 강남구 1곳, 광진구 1곳 등 총 1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했다. 해당 지역은 송파구 가락2동·잠실2동·잠실4동·잠실7동·문정2동, 강남구 청담동, 광진구 구의3동 등으로 확인됐다.
선관위는 이미 선거인명부 대조전표를 발급받은 유권자들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해당 투표소의 투표 종료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연장했다.
아울러 선관위는 이번 사태가 공직선거법상 선거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JK김동욱은 그동안 정치·사회 현안에 대해 꾸준히 자신의 의견을 밝혀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했으며,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시에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스타벅스의 '5·18 탱크 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가고 싶으면 간다. 선택은 자유"라는 글을 남기며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1975년생인 JK김동욱은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캐나다 국적을 보유한 한국계 캐나다인이다. 과거 그는 서울 강북구 삼양동에서 태어나 공연초등학교와 하계중학교를 거쳐 대진고 재학 중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캐나다 국적 취득에 따라 병역 의무와 국내 선거권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소희 기자 sohee02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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