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분간 가슴 압박" 임라라, 심정지 위기서 목숨 살린 은인들과 눈물의 포옹 [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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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방영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손민수·임라라 부부가 쌍둥이 남매 '강단둥이'(강이·단이)의 탄생 200일을 기념해 뜻깊은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전개됐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개그우먼 임라라가 출산 직후 찾아왔던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원해 준 영웅들과 재회하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3일 방영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손민수·임라라 부부가 쌍둥이 남매 '강단둥이'(강이·단이)의 탄생 200일을 기념해 뜻깊은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전개됐다. 이들 부부가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방문한 곳은 다름 아닌 소방서였다.

임라라는 이들을 "이분들 덕분에 다시 살게 됐다, 생명의 은인인 119 구급대 분들"이라고 소개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출산 이후 산후조리원에서 갑작스러운 급성 산후 출혈을 겪으며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임라라는, 당시 신속한 응급 처치와 병원 이송을 전담했던 구급대원 3인방을 마주하자마자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터트렸다.

개그우먼 임라라가 출산 직후 찾아왔던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원해 준 영웅들과 재회하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들은 가슴을 졸여야 했던 일촉즉발의 순간을 덤덤히 회상했다. 한 구급대원은 “민수 님이 너무 당황해 보이는 게 보였다. 라라님은 의식이 있다 없다 왔다갔다 한 상태였다”라고 증언했다.

뒤이어 다른 대원은 “근처 병원에서 산부인과 의사를 찾았지만 안 계시고, 초산이라 안된다고 했다. 심정지 위기까지 있어서 혈관 주사 처치 하고 40분 정도 가슴 압박을 했다”라며 긴박했던 심폐소생술 과정을 설명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쓸어 내리게 만들었다.

이에 임라라는 “기억난다. 아파서 몇 번 깬 적이 있다”라고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덕분에 제가 살았다”라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제가 중환자실에 있을 때 아이들 손 한번 못 잡아서 ‘손 한번 잡게 해주세요’ 했다”라고 외롭고 두려웠던 투병 당시를 떠올린 뒤, “세분 덕분에 손도 잡고 너무 감격스럽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날 부부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200일 기념 떡을 전달하려 했으나, 공무원 행동강령 등 직업적 특성상 수령이 어렵다는 구급대원들의 말에 아쉽게 마음만 전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서기찬 기자 w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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