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패패패패승' NC, 드디어 삼성과 천적 관계 청산했다…"승리 향한 선수들 의지·투지 드러났어" 사령탑 감격 [MD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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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이 6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연장 10회초 결승타를 치고 있다./NC 다이노스 제공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드디어 해냈다.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전 8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NC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6-4로 승리했다.

이날 전까지 NC는 대 삼성전 8연패에 빠져 있었다. 2025년 9월 18일 창원 경기부터 전날(2일)까지 모든 경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으로 한정해도 7전 전패를 당하고 있었다.

모두 승리에 대한 목마름이 컸다. 이호준 감독은 양해를 구하고 2분 정도 늦게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8회 역전 상황을 다시 보고 싶었다고 한다. 계속해서 8회를 되짚어보며 보완점을 찾았다는 후문.

김주원이 6월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홈런을 치고 있다./NC 다이노스 제공

또다시 NC가 무기력하게 패하는 듯했다. 1회초 김주원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NC가 리드를 잡았다. 그런데 1회말 디아즈가 역전 투런 홈런, 3회 달아나는 투런 홈런을 뽑았다. 선발 김태경은 3회를 마지막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남은 이닝을 불펜이 책임져야 했다.

타선이 힘을 냈다. 6회 박민우가 추격의 투런 홈런을 쳤다, 이어 8회 2사 만루에서 권희동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한석현이 홈인, 경기는 4-4 원점이 됐다.

불펜진도 이용준이 2이닝 무실점, 신영우가 3이닝 무실점으로 잘 버텼다. 전사민이 9회 1이닝 무실점을 기록,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백미는 연장 10회다. 10회초 1사 1, 3루에서 김한별이 경기를 뒤집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김주원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박시원이 쐐기 득점을 올렸다. 10회말 김진호가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 NC가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었다.

김한별이 6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연장 10회초 결승타를 치고 있다./NC 다이노스 제공

경기 종료 후 이호준 감독은 "오늘 경기는 선수단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잘 나타난 경기였다. 특히 경기 후반 동점을 만들어내는 과정과 역전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젊은 선수들이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팀에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어 줬다. 그 과정이 팀 전체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고, 선수들 모두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원동력이 됐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시즌 첫 연장전 승리다. 앞선 세 번의 연장서 NC는 1무 2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호준 감독은 "연장전이라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끝까지 승리를 향해 나아가며 결과를 만들어냈다. 오늘 경기는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의지와 투지가 잘 드러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24000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호준 감독은 "오늘도 큰 응원으로 선수단에 힘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내일 경기도 준비 잘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2026년 5월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NC 이호준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한편 NC는 4일 선발 구창모로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삼성은 원태인으로 맞선다.

대구 =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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