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임신 중에도 은퇴 없는 모델 본능이 빛을 발했다.
모델 출신 배우 구재이가 둘째 출산을 앞두고 일본 미야코섬에서 가족과 보낸 평화로운 일상을 공유했다. 구재이는 지난 2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오래 기억하고 싶은 미야코 블루”라는 글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이 담긴 사진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구재이는 임신 중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맑고 투명한 피부와 갸름한 턱선을 자랑하며 원조 ‘뷰티 아이콘’다운 외모를 뽐냈다.
거울을 바라보며 짓고 있는 은은하고 미세한 미소는 예비 둘째 엄마로서의 편안함과 설렘, 그리고 내면의 여유로움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특히 돋보이는 것은 그녀의 세련된 패션 감각이다.
구재이는 D라인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시크한 블랙 탑과 롱스커트 위에, 섬세한 자수 디테일이 돋보이는 화이트 시스루 가디건을 걸쳐 우아하면서도 시원한 리조트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계절감을 살린 밀짚모자(파나마 햇)를 매치해 포인트를 주었으며, 한 손을 허리에 얹은 자연스러운 포즈로 모델 출신다운 완벽한 비율과 아우라를 과시했다.
만삭의 몸으로도 감출 수 없는 세련된 분위기와 미야코섬의 이국적인 정취가 어우러져 한 폭의 화보 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구재이는 또 가족과 해변을 한가롭게 거니는 영상과 천친난만하게 뛰노는 아들의 모습도 앵글에 담았다.
앞서 구재이는 지난달 둘째를 잉태했다는 소식을 직접 발표했다. 당시 그녀는 “인생은 정말 알 수 없는 것. 전혀 계획하지 못했던 일이지만 어쩌면 우리에게 꼭 와야 했던 인연처럼 ‘하루’가 우리 곁에 찾아왔다”라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
덧붙여 “아기를 너무 좋아하던 사랑이 많은 태오(아들)는 가을이면 여동생을 만나게 된다”라며 태명이 ‘하루’인 둘째의 성별이 딸이라는 점도 귀띔했다. 당시 동사무소처럼 든든한 예비 오빠 태오가 초음파 사진 옆에서 신생아 인형을 보듬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1986년생인 구재이는 모델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오 나의 귀신님',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 '29그램(gram)', '당신을 주문합니다'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2018년 프랑스 대학에서 재직 중인 5세 연상의 교수와 화촉을 밝힌 그녀는 2020년 첫아들을 얻었으며, 결혼 8년 차인 현재 일본에서 생활하며 올가을 딸아이와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서기찬 기자 w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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