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다음으로 내 이름이 기억되고 싶다” 시라카와는 등판 하루전에 불펜피칭을 한다…KBO 드림 다시 시작[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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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시라카와 케이쇼가 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불펜투구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오타니 다음으로 내 이름이 기억되고 싶다.”

2년만에 KBO리그에 돌아온 시라카와 케이쇼(25)는 4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서 복귀전이자 KIA 타이거즈 데뷔전을 치른다. 이를 위해 3일 광주 롯데전을 앞두고 불펜투구를 실시했다.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 등 많은 눈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량을 펼쳤다.

KIA 타이거즈 시라카와 케이쇼가 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불펜투구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심재학 단장이 직접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던 시라카와의 피칭을 확인하고 영입을 지휘했다. 100구가까지 뿌렸다. 지난해 토미 존 수술과 재활로 쉬었고, 올해 경기력도 괜찮다는 걸 확인한 이상, KIA가 망설일 이유는 없었다. 시라카와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부진한 이의리가 2군에 내려갔다.

시라카와는 지난 2일 광주 롯데전을 앞두고 “한국에 돌아와 기쁘다. 한국을 떠난 뒤 컨트롤이 좋아졌다. 부상도 있었기 때문에 더 신경을 썼다. 한국에 돌아오고 싶었고, 2년 전보다 확실히 비교가 될 것이다. 더 나은 성적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시라카와는 2024년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12경기에 등판, 4승5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이보다 좋은 성적이면 KIA로선 더 바랄 게 없다. 그는 “아시아쿼터 중에서 일본인 선배들이 있는데, 그 선수들보다 좋은 성적을 남기고 싶다. KIA 타자들은 2년 전에도 스윙이 좋았는데, 이제 팀 동료가 됐기 때문에 든든하다”라고 했다.

특히 시라카와는 “스기모토(KT 위즈)도 있고, 토다 나츠키(NC 다이노스)는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다. 1학년때 에이스였다. 토다에겐 지고 싶지 않다. 물론 일본인 선수가 리그에 많다고 해서 특별하게 바뀔 것은 없다”라고 했다.

현재 컨디션은 좋다. 시라카와는 “1년간 쉬면서 몸을 잘 만들어왔다. 몸 상태는 문제없다. 팔꿈치가 아니더라도 잘 관리하고 있다. 사실 2년 전에도 팔꿈치가 아프지는 않았는데 던지다 보니 피로가 쌓였다. 그러다 보니 수술까지 갔다. 수술 이후 팔꿈치에 대한 불안함이 사라졌다”라고 했다.

한국이 그리웠다. 시라카와는 “돌아오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돌아오게 돼 좋게 생각한다. 한국야구를 그동안 잘 봐왔다. 한국야구를 좋아한다. 허경민(KT 위즈)이나 곽빈(두산 베어스), 한두솔(SSG 랜더스) 등과 연락하고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나 꿈은 원대하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시라카와는 “상위 리그에 있는 게 중요하다. 일본 선수로 비유하자면, 오타니가 있을 것이다. 오타니 다음으로 내 이름이 기억되고 싶다. 메이저리그에 오타니가 있으니, 나도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다”라고 했다.

KIA 타이거즈 시라카와 케이쇼가 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불펜투구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그러면서 시라카와는 “메이저리그에 가기 위해선 내가 KIA에서 할 수 있는 걸 확실히 해야 한다. 일단 KBO리그에서 잘 던져야 한다. 그 다음의 목표다”라고 했다. 시라카와가 선발진에 안착하면 KIA의 전력은 자연스럽게 업그레이드 된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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