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KIA전 앞두고 1군 엔트리 조정 코치 2명·선수 4명 퓨처스행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정상적으로 다시 팀 선발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발진 한축을 지키다 지난달(5월) 25일 허리 염좌 진단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엘빈 로드리게스의 복귀 시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로드리게스의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다. 이런 이유로 그는 퓨처스(2군) 선수단이 있는 김해 상동구장으로 가지 않았고 1군 엔트리에는 들지 않았지만 1군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다.
롯데 선발 로테이션상 다시 돌아오는 로드리게스의 등판 순서는 오는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주중 원정 3연전 마지막 날이다. 앞서 그가 1군 엔트리에 빠진 뒤 자신의 선발 등판 차례였던 지난 5월 30일 NC 다이노스전 선발투수에는 이민석이 나왔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4일 KIA전에선 1군 복귀와 함께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낮아보인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광주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로드리게스는 현재 1군 선수단과 함께 연습하고 있는데 불펜 투구를 살펴보고 5일께 (1군에) 들어갈 수 있는지 확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여지는 남겼다. 김 감독은 "(불펜 투구에 따라) 한 번 더 볼지 결정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로드리게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더 건너뛸 수 도 있다는 의미다.
날씨도 로드리게스 복귀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4일 오후부터 광주에는 비 예보가 있다. 만약 이날 경기가 우천 순연될 경우 선발 로테이션이 조정될 수 있어서다.
롯데는 전날(2일) KIA전에서 4-5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3연패 중이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고 이럴 때 로드리게스의 가세는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롯데는 3일 KIA전을 앞두고 코치 2명을 포함해 6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변화'를 줬다. 김상진 투수코치와 백용환 배터리 코치가 퓨처스로 갔고 대신 김현욱 투수코치와 용덕한 드림팀(3군) 배터리 코치가 1군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김현욱, 용덕한 코치가 각각 1군 메인투수코치와 배터리코치를 맡게된다. 베테랑 전준우을 비롯해 김동현(이상 외야수) 유강남(포수) 정철원(투수)이 1군 엔트리에 빠졌고 최항(내야수) 조세진(외야수) 정보근(포수)이진하(투수)가 1군 등록됐다.
정철원은 2일 경기에서 8회말 등판했는데 KIA 나성범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 한 방으로 롯데는 4-3 리드를 까먹었다. 정철원은 후속 타자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전준우와 유강남은 최근 타격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최근 타석에 선 5경기 동안 각각 1안타만 쳤다. 정보근은 올 시즌 개막 후 1군에서 5경기에 나왔고 최항, 조세진, 이진하는 아직까지 1군 출전 경기가 없었다.
최항은 퓨처스에서 16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0.365(52타수 19안타) 1홈런 13타점을, 조세진은 12경기에 나와 타율 0.340(50타수 17안타) 1홈런 14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우완 이진하는 12경기에 등판해 13.1이닝을 던졌고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6.08이라는 성적을 냈다.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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