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장기적으로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LG 트윈스가 3일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 시즌 30경기에 나와 13승 6패 평균자책 3.31을 기록하며 통합우승에 기여했던 요니 치리노스를 방출하고 약셀 리오스를 데려왔다. 총액 45만 달러(약 7억원)이다.
리오스는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2라운드 전체 391번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 지명을 받았다. 2017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고, 피츠버그 파이리츠-시애틀 매리너스-보스턴 레드삭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을 거쳤다. 올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 소속이었고, 메이저리그 1경기 출판 기록이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93경기 8승 2패 5홀드 평균자책 6.21,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344경기 36승 32패 31세이브 33홀드 평균자책 4.11을 기록했다.
LG 구단은 "리오스는 빠른 공을 던지며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파워 피처이다. 강력한 구위를 장점으로 하는 우완투수로 2026년 WBC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에 합류하여 투수진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리오스는 최근까지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고 있었다. KBO리그 진출을 위해 본인이 방출을 요청했을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정확히 100이닝을 던졌지만 통산 평균자책점은 6.21로 부진했다"라며 "올해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8마일(약 158km)에 달했다. 삼진을 많이 잡아내는 유형의 투수지만, 강속구 투수들에게 흔한 문제인 제구력 불안도 함께 갖고 있다는 평가"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LG에서 남은 4개월 동안 좋은 성적을 낸다면 올겨울 다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수도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내년 KBO리그 또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정식 계약을 따내기 위한 쇼케이스 성격이 더 강하다"라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KBO나 NPB에서 연봉 100만 달러(약 15억) 이상의 계약을 따낼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장기적으로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리오스는 구단을 통해 "지난해 KBO리그 통합우승을 이뤄낸 챔피언 LG에 합류하게 돼서 영광이다. 시즌 중반에 합류한 만큼 빨리 적응해서 LG가 올해도 우승할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치리노스는 지난 시즌 우승에 힘을 더했지만 올 시즌은 부진했다. 8경기 2승 3패 평균자책 6.68에 머물렀다. 5월 2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고 다음날 2군행 통보를 받았다. LG는 3일 치리노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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