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월드컵 출전해야 하는데, 동료들과 비행기 함께 타지 못하다니…"ESTA 추가 심사 대상 통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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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브릴 엠볼로(렌)가 ESTA 재심사 대상으로 분류돼 스위스 대표팀과 함께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스위스 대표팀의 브릴 엠볼로(렌)가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다.

스위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B조 1위를 차지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스위스는 '공동 개최국' 캐나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카타르와 함께 B조에 속했다. 대회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하지만 대회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사건이 터졌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86경기 24골을 기록 중인 핵심 자원 엠볼로가 동료들과 함께 비행기를 타지 못했기 때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엠볼로는 단기 방문 시 비자를 면제해 주는 전자여행허가제(ESTA)가 이륙 직전 '재심사 대상'으로 분류되었다고 한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3일(한국시각) "엠볼로의 ESTA는 이륙 당일 아침에 승인되었으나 결과적으로 비행기 탑승은 허가되지 않았으며, 이 문제는 향후 며칠 내에 해결될 것으로 알려졌다"며 "스위스 축구협회(SFV)는 관계 당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브릴 엠볼로(렌)가 ESTA 재심사 대상으로 분류돼 스위스 대표팀과 함께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SFV는 성명을 통해 "안타깝게도 엠볼로는 현재 팀과 함께 미국으로 이동할 수 없는 상태다"며 "그의 ESTA 승인은 오늘 아침까지 유효했다. 그러나 오전 10시 30분경, 우리는 그의 ESTA 신청이 추가 심사 대상이 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관계 당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엠볼로가 오늘 늦게 팀에 합류하거나 내일 이동하여 스쿼드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스포츠바이블'은 이번 문제가 엠볼로가 지난 2023년 유죄 판결을 받고 집행유예 성격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 때문에 발생했다고 봤다.

엠볼로는 지난 2018년 스위스 바젤에서 벌어진 말다툼 끝에 여러 차례 협박을 가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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