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웨더홀트가 페이스를 유지하면 올해의 신인왕에만 오르는 게 아니다.”
올 시즌 JJ 웨더홀트(2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활약이 대단하다. 국내 팬들에겐 할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선수로 친숙함이 있다. 단, WBC 규정상 지난 3월 대회서 태극마크를 달지는 못했다. 본인도 아쉬워했다는 후문.
그 아쉬움을 올 시즌 성적으로 제대로 풀고 있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56경기서 216타수 54안타 타율 0.250 9홈런 25타점 39득점 7도루 출루율 0.362 장타율 0.407 OPS 0.769. 올해 메이저리그 신인들 중에선 득점 2위, 홈런 4위, 최다안타 5위, 도루 7위, 타점 8위다.
웨더홀트의 진가는 수비에서 잘 드러난다. 팬그래프 기준 WAR 2.4로 메이저리그 전체 14위다. OAA 10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3위, FRV 10으로 역시 전체 3위, DRS 8로 11위다. DRS만 메이저리그 2루수 2위이고, 나머지는 전부 2루수 1위다.
이러니 내셔널리그 신인왕과 함께 2루수 골드글러브 얘기가 나오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디 어슬래틱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각 구단에서 개인상을 받을 가장 확실한 후보를 1명씩 뽑았다. 세인트루이스는 단연 웨더홀트다.
디 어슬래틱은 “카디널스의 2024년 1라운드 지명자는 경쟁이 치열한 세인트루이스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공수 양면에서 기여하고 있다. 오늘 시즌이 끝난다면 웨더홀트는 만장일치로 신인상을 수상하게 될 것이다. 9월에도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상상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디 어슬래틱은 “웨더홀트의 2.5 fWAR은 아메리칸 리그(AL)와 내셔널 리그(NL)의 모든 신인을 앞서고 있다. 시즌 초반 1/3까지 홈런 9개와 도루 7개를 기록한 그는 20/20로 여유롭게 마무리해야 한다. 그는 OAA(10개)에서 2루수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웨더홀트의 DRS는 9개로 콜 영(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2위다. 이는 플래티넘 글러브 수상자인 브라이스 투랑(밀워키 브루어스)보다 좋은 수치다. 2루수로서 DRS의 신인 기록은 12개다. 즉, 웨더홀트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올해의 신인왕에 오르는 것만이 아니다”라고 했다.
결국 웨더홀트가 지금의 좋은 흐름을 언제까지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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