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女배우, “언니 사망”[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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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리 커티스, 향년 69세로 세상 떠나

제이미 리 커티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67)가 친언니 켈리 리 커티스의 사망을 애도했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니가 머리 손질을 받으며 담배를 피우는 흑백 사진을 게재하며 "언니 켈리 리 커티스에게 따뜻한 알로하를 전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향년 69세로 세상을 떠난 언니에 대해 "오늘 아침, 집에서, 자연 속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그는 "언니는 나의 첫 친구이자 평생의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며 "놀랍도록 아름다웠고 재능 있는 배우였다"고 추억했다. 또한 "언니는 카드 게임을 정말 잘했고 거북이를 모았으며 가족과 자연, 음악, 빈티지 쇼핑, 여행, 페이스북, 포켓몬 고를 사랑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언니는 덴마크 혈통과 헝가리계 유대인 혈통을 자랑스러워했고 열렬한 미국 애국자였다"면서 "따뜻한 사랑과 관대함, 확고한 소신, 끝없는 호기심, 독특한 스타일,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만들어 주던 아몬드 가루를 뿌린 크루아상 쿠키(그래서 '쿠키 이모'라는 별명을 얻었다)로 기억될 것"이라며 가슴 아파했다.

그는 진심 어린 추모사를 "태양과 달의 자매, 나의 '타이(Tye)'에게 이스텐 벨레드(Isten veled, 헝가리어로 '안녕히 가세요'). 언젠가 다시 만나자"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1956년생인 켈리는 할리우드 영화계의 전설 토니 커티스와 자넷 리의 첫째 딸이다. 두 사람은 11년의 결혼 생활 끝에 1962년 이혼했다.

제이미와 켈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함께 자랐으며, 유명한 부모의 뒤를 이어 두 사람 모두 영화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켈리는 1983년 제이미와 함께 출연한 영화 ‘트레이딩 플레이스’를 비롯해 여러 작품에 출연했으며, 2003년 제이미가 주연을 맡은 리메이크작 ‘프리키 프라이데이’에서는 제작 보조로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는 1989년 극작가 스콧 모피와 결혼했다. 이들의 또 다른 남동생 니콜라스 커티스는 지난 1994년에 먼저 세상을 떠났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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