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조카
마블 캐릭터 '루크 케이지' 영감 받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62)가 법적으로 이름을 바꾼 사연을 고백했다.
오스카 수상 배우인 니콜라스 케이지는 할리우드 명문가인 ‘코폴라’ 가문의 후손임에도 불구하고, 왜 법적 이름에서 성(姓)인 ‘코폴라’를 빼고 ‘닉 케이지’로 개명했는지 털어놓았다.
최근 케이지는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마블 캐릭터 ‘루크 케이지’에서 영감을 받아 지은 예명으로 불리는 것이 이상하지 않냐는 질문에 “아니요. 저는 닉 케이지입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작년에 법적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제 현실에서도, 카메라 앞에서도 나는 닉 케이지다”라며, “대단한 가문의 그늘에 가려진 사촌으로 살기보다는, 내 작은 가족의 당당한 가장이 되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케이지’라는 이름을 법적 성으로 쓰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케이지’라는 이름은 어릴 적 만화책에서 봤을 때부터 그냥 멋지다고 생각했다”라며, “또한 나는 아주 전위적이고 예술적인 가정에서 자랐는데, 집안에서 작곡가 존 케이지와 그의 실험적인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래 개명을 고민할 때 ‘제임스 딘’처럼 배우로서 활동하기에 “짧고 간결한” 느낌이 드는 이름을 찾고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실제로 케이지의 아버지 어거스트 코폴라는 영화 ‘대부’ 시리즈로 유명한 거장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형이다.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를 연출한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그의 사촌이다. 이처럼 쟁쟁한 가문의 배경을 뒤로하고 홀로서기를 택한 것이다.
한편, 케이지는 현재 31세 연하의 일본인 아내 시바타 리코와 다섯 번째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전처 중 한 명이 한국인이어서 국내 팬들에게는 ‘케서방’이라는 친근한 애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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