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1500만 고객 앞세워 1분기 순익 58% 증가

  • 0

NIM 2.51%·예대금리차 3.47%…가계대출 늘고 수신 감소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그래픽=정수미 기자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토스뱅크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296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고객 수 1500만명 돌파를 앞둔 가운데 여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건전성 개선이 맞물리며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29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2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7억원)보다 58.3% 증가했다. 연환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13%로 전년 동기(4.67%)보다 2.46%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148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다. 지난 4월 말에는 1500만명을 넘어섰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월 말 1020만명에서 5월 말 1100만명으로 늘었다.

여신 잔액은 15조50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534억원 증가했다. 전체 여신 가운데 보증부 대출 비중은 38.5%로 전년 동기(25.6%)보다 12.9%포인트 상승했다. 개인사업자 보증대출과 전월세보증금대출 취급이 늘어난 영향이다.

가계대출 잔액은 14조1315억원으로 1년 새 7320억원 늘어난 반면 기업대출은 1조3732억원으로 786억원 감소했다.

비이자손익도 개선됐다. 1분기 비이자손실은 70억원으로 전년 동기(152억원 손실)보다 적자 폭을 54% 줄였다. 자산관리 서비스인 '목돈굴리기' 누적 판매 연계액은 27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4조원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29조45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30조346억원)보다 9891억원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는 소폭 하락했다. 1분기 NIM은 2.51%로 전년 동기(2.60%) 대비 0.09%포인트 낮아졌다. 원화 예대금리차도 3.47%로 0.23%포인트 축소됐다.

원화대출채권 평균이자율은 5.15%로 전년 동기(5.79%)보다 0.64%포인트 하락했다. 원화예수금 평균이자율은 1.68%로 같은 기간 0.42%포인트 낮아졌다.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연체율은 1.07%로 전년 동기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고,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87%로 0.11%포인트 낮아졌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320.81%로 전년 동기보다 35.19%포인트 상승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6.62%로 전년 동기(15.90%)보다 0.72%포인트 상승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비중은 34.75%를 기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여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비이자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건전한 성장과 포용금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미 기자 sumipota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