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빅리그 콜업 외면' 고우석 상실감 컸나... 2이닝 4K 3실점→연속 무실점 행진 깨졌다 'ERA 3.7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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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BC에서의 고우석./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메이저리그 승격 기회가 불발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고우석이 트리플A에서 7경기 만에 실점했다.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즈 소속의 고우석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톨리도의 피프스서드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즈 산하)와 경기서 구원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38에서 3.77로 껑충 뛰었다.

팀이 1-4로 끌려가던 4회초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1사 후 밀란 톨렌티노에게 안타를 맞았다. 에두아르도 발렌시아를 ABS 챌린지 끝에 삼진으로 처리한 고우석은 톨렌티노에게 도루를 허용하며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후안 브리토를 80.2마일 커브로 삼진 으로 솎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고우석은 멀티이닝에 나섰다. 팀이 3-4로 추격한 가운데 고우석은 5회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삼진 2개와 뜬공 1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6회 위기를 맞았다. 놀란 존스와 CJ 케이퍼스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이어 앙헬 제나오를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고우석의 시즌 두 번째 3이닝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잭 리틀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리틀이 톨렌티노를 삼진 처리했지만 후속 타자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후안 브리토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고우석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이날 디트로이트에는 로스터 변경이 있었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골반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이다. 불펜 공백이 생긴 터라 트리플A에서 콜업이 필요했다. 하지만 콜업 대상은 고우석이 아니었다. 드루 소머스를 빅리그로 불러올렸다.

고우석은 더블A와 트리플A 모두 합쳐 16경기 2승 1패 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38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트리플A에서의 흐름이 엄청나다. 지난 9일 트리플A로 다시 승격된 고우석은 6이닝 11이닝 무실점으로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고우석을 외면했다.

승격 불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트리플A 경기서 뛰었지만 아쉽게 연속 무실점 기록은 깨지고 말았다.

고우석이 6회말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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