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 UFC 페더급 랭킹 진입 정조준
2016년, 11위 랭크 후 연패로 하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5)가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10년 만에 UFC 3연승을 신고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이제 UFC 랭킹 재진입을 바라본다. 아울러 최두호가 한국인 UFC 파이터로서 랭킹에 들었던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스턴건' 김동현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최두호는 2016년 UFC 페더급 랭킹 11위에 올랐다. 3경기 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두고 랭커가 됐다. 하지만 더 이상 올라가지는 못했다. 당시 UFC 페더급 4위였던 컵 스완슨에게 졌고, 9위였던 제레미 스티븐슨에게도 패했다. 이후 내리막을 걸으며 랭킹에서 제외됐다.
절치부심 10년 만에 3연승 휘파람을 불고 랭킹 재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UFC는 체급별 공식 랭킹을 챔피언부터 15위까지만 공개한다. 최두호는 현재 UFC 페더급 10위권 후반에서 20위권 초반 정도로 평가 받는다. 15위 이내 선수를 꺾으면 곧바로 랭킹에 진입할 수 있다.
UFC 페더급 랭킹에 다시 드는 건 충분히 가능하다. 최고의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화끈한 경기를 벌이고 있어 UFC 내에서 '히트 상품'으로 인정받는다. 네이트 랜드웨어와 다니엘 산토스 등 공식 랭킹 바로 아래급 선수들을 연파하며 랭커와 대결 가능성을 높였다. 랭커와 승부 기회가 열릴 공산이 크다.
그렇다면 최두호가 한국인 파이터 UFC 최고 랭킹 경신까지 이룰 수 있을까. 쉽지 않겠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 다음 경기에서 승리해 랭커가 되면, 톱5 강자와 맞대결도 바라볼 수 있다. 현재 UFC 페더급에서는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아래로 모브사르 예블로예프, 디에구 로페스, 레론 머피, 알저메인 스털링, 야이르 로드리게스가 톱5에 진입해 있다.
◆ UFC 페더급 랭킹(20일 발표)
챔피언 -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1위 - 모브사르 예블로예프
2위 - 디에구 로페스
3위 - 레론 머피
4위 - 알저메인 스털링
5위 - 야이르 로드리게스
6위 - 제앙 실바
7위 - 아놀드 앨런
8위 - 유스프 잘랄
9위 - 스티브 가르시아
10위 - 케빈 바예호스
11위 - 브라이언 오르테가
12위 - 멜키자엘 코스타
13위 - 아론 피코
14위 - 데이비드 오나마
15위 - 조시 에밋
현재까지 한국인 파이터 가운데 가장 높은 랭킹을 마크한 선수는 정찬성이다. 정찬성은 UFC 페더급 3위까지 올랐다. 두 차례 타이틀전을 치르는 등 페더급 톱클래스로 군림했다. 이어서 김동현이 UFC 웰터급 6위에 오른 바 있다. 김동현은 최고 수준의 그래플링을 바탕으로 한국 UFC 최다승(13)을 기록 중이다. 아직도 현역으로 뛰는 추성훈도 UFC 웰터급 10위에 랭크된 적이 있다.
현재 UFC 공식 랭킹에 든 한국인 파이터는 없다. 최두호가 10년 만에 랭킹 재인입을 바라보고 있다. 과연, 부활을 코리안 슈퍼보이가 어디까지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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