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타도하고 싶다는 日814억원 투수가 제대로 사고 쳤다…2024년 컵스 소환, 던지는 철학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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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이 테츠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마이 테츠야(28,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뜻깊은 하루를 맞이했다. 팀 노히트의 중심에 우뚝 섰다.

휴스턴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서 9-0으로 완승했다. 그리고 이 경기서 휴스턴은 팀 노히트를 작성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팀 노히트 노런은 2024년 9월5일 시카고 컵스 이후 약 1년9개월만이다. 당시 컵스는 이마나가 쇼타, 네이트 피어슨, 포터 호지가 무실점을 합작했다.

이마이 테츠야/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선발투수가 일본인투수 이마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3년5400만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뛰어들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일본을 떠난 뒤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에이스로 꼽혔지만, 초반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향수병 얘기도 나왔다. 팔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이날까지 6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6.17로 좋은 성적은 아니다. 그래도 이날 6이닝 2탈삼진 4볼넷 무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했다. 6이닝 소화도 처음이었고, 퀄리티스타트도 처음이다.

이마이는 1회 작 피더슨과 알레잔드로 오수나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브랜든 니모를 한가운데 슬라이더로 2루수 병살타 처리했다. 에제퀘일 듀란을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에반 카터를 슬라이더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2회 저스틴 포스큐에겐 볼카운트 2B1S서 ABS 챌린지 덕을 봤다. 몸쪽 93.1마일 포심이 볼 판정을 받았으나 ABS 확인 결과 스트라이크였다. 결과는 2루 땅볼 처리. 94~5마일대 포심과 슬라이더라는 단순한 조합이 통하자 굳이 패턴을 바꾸지도 않았다.

3회 1사에서 피더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는데, 유격수 제레미 페냐가 외야로 빠져나가는 타구를 기 막히게 걷어내 아웃카운트로 바꾸는 등 수비 도움도 받았다. 4회 무사 1루서는 듀란을 92.4마일 싱커로 2루수 병살타 처리했다. 이후 이마이는 6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고 안정적으로 투구했다.

이마이 테츠야/게티이미지코리아

이마이가 내려간 뒤 좌완 스티븐 오키트가 1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 우완 알빔버 산타가 2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MLB.com에 따르면 2022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브라이언 어브레유, 라파엘 몬테로, 라이언 프레슬리 이후 휴스턴 역사상 5번째 노히트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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