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만에 홈런포 재가동! '지난 시즌 NL 홈런왕' 슈와버 시즌 21호포→63개 페이스→ML 단독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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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와버, 26일 샌디에이고전서 21호포
빨랫줄 같은 총알 타구로 홈런

슈와버가 26일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열흘 만에 터졌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거포 카일 슈와버(33·미국)가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렸다. 빨랫줄 같은 총알포를 작렬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슈와버는 2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2026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2번 지명타자로 나서 1회초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상대 투수 그리핀 캐닝을 두들겨 대포를 뽑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아치를 그렸다. 풀 카운트 접전 끝에 웃었다. 1, 2, 3구를 모두 볼로 골라냈다. 4구 스트라이크를 바라봤고, 5구 스트라이크는 헛스윙했다. 6구와 7구는 파울로 만들었다. 끈질긴 승부 끝에 8구를 받아 쳤다. 시속 90.6마일(약 145.8km) 체인지업을 통타해 우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기술적인 타격으로 홈런을 만들었다. 체인지업이 바깥쪽 아래로 흘러나가자 몸의 중심을 낮추며 방망이를 돌렸다. 다소 불안한 자세에도 정확하게 공을 맞혔고, 빨랫줄 타구로 솔로포를 작렬했다. 타구 속도 시속 106.8마일(약 171.9km), 비거리 374피트(약 114m), 발사각 20도의 대포를 뽑아냈다.

시즌 21호포를 작렬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슈와버. /게티이미지코리아

10일 만에 홈런을 다시 생산했다. 1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만든 후 다시 대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21홈런을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질주했다. 2위에 오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무라카미 무네타카와 격차를 3개로 벌렸다. 올 시즌 필라델피아가 치른 54경기 가운데 51번 출장해 21홈런을 적어냈다. 162경기로 환산하며, 63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슈와버는 지난 시즌 56홈런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55개를 마크한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를 한 개 차로 제쳤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2위에 랭크됐다. 60홈런을 적어낸 시애틀 매리너스의 칼 롤리 뒤를 이었다.

한편, 경기는 4회 현재 필라델피아가 슈와버의 선제 솔로포에 힘입어 1-0으로 앞서 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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