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번호' 왼손 괴물 투수, 오타니도 제쳤다! WBC서 한국 혼쭐낸 산체스→MLB 투수 파워랭킹 1위

  • 0

크리스토퍼 산체스, 투수 파워랭킹 1위
올 시즌 5승 2패 ERA 1.82 마크

산체스가 MLB 선발 투수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그래픽=심재희 기자
산체스가 17일 피츠버그와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한국을 무너뜨렸던 왼손 괴물 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30·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발 투수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 발표보다 세 계단 상승해 최고의 자리에 섰다.

박찬호가 현역 시절 달았던 61번을 사용하는 산체스는 올 시즌 10경기 선발 등판했다. 64.1이닝을 먹어치우며 5승 2패 평균 자책점(ERA) 1.82를 마크했다. 14볼넷 80탈삼진 피안타율 0.251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20을 찍었다. 최고 시속 97마일(약 156.1km)에 달하는 싱커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로 메이저리그를 평정하고 있다. 최근 29.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3연승을 올렸다.

지난해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02이닝 13승 5패 ERA 2.50 212탈삼진을 기록하며 내셔널리스 사이영상 2위에 올랐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폴 스킨스에게 밀렸다. 2026 WBC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을 대표해 한국을 상대로 호투했다. 선발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7회 10-0 콜드승을 이끌었다.

산체스에 이어 밀워키 브루어스의 제이콥 미시오라우스키가 2위에 랭크됐다. 미시오라우스키는 지난 발표보다 5계단 상승했다. 이어서 뉴욕 양키스의 캠 슐리틀러가 한 계단 떨어져 3위가 됐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1위에서 4위로 떨어졌고, 스킨스가 6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6일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포효하는 산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크리스 세일은 세 계단 떨어져 6위에 자리했다. 7위부터 10위까지는 새롭게 톱10에 진입한 선수들로 채워졌다. 신시내티 레즈의 체이스 번스, 필라델피아의 잭 휠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딜런 시즈,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데이비스 마틴이 7~10위에 포진했다.

◆ MLB 투수 파워랭킹(22일 발표, 괄호 안 숫자는 지난 순위)
1위 크리스토퍼 산체스(4·필라델피아)
2위 제이콥 미시오라우스키(7·밀워키)
3위 캠 슐리틀러(2·양키스)
4위 오타니 쇼헤이(1·다저스)
5위 폴 스킨스(6·피츠버그)
6위 크리스 세일(3·애틀랜타)
7위 체이스 번스(새로 진입·신시내티)
8위 잭 휠러(새로 진입·필라델피아)
9위 딜런 시즈(새로 진입·토론토)
10위 데이비스 마틴(새로 진입·화이트삭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