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V-리그 네 번째 팀' OK에서 새 출발 하는 러셀 "부산 팬 응원 기대돼, 높은 수준 플레이 보여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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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러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KOVO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이 다시 V-리그로 돌아온다. 이번엔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러셀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클라리온 콩그레스 호텔에서 열린 2026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2020~2021시즌 한국전력에 입단해 V-리그에 처음 입성한 러셀은 2021~2022시즌 삼성화재를 거쳐 2024~2025, 2025~2026시즌 대한항공에서 뛰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노리던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러셀에게 작별을 고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인 호세 마쏘를 영입한 것이다.

다행히 한국과 인연은 이어졌다. 비록 개인 사정으로 드래프트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OK저축은행의 선택을 받으면서 한국와 인연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러셀은 구단을 통해 "V-리그에 다시 돌아와 정말 기쁘다. 한국 배구의 수준과 팬들의 열정은 정말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시즌 동안 이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 새로운 기회를 얻어 설렌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러셀은 "전체 1순위 선택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 팀이 그만큼 날 믿고 기대해 준다는 뜻이기 때문에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팀의 성공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V-리그에서는 네 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저도 정말 신기하다. 각 팀과 도시마다 서로 다른 경험과 추억이 있었고, 그 모든 시간에 감사하다. 이제 OK와 함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되어 정말 기대된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이제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는 만큼 부산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게 된다. 러셀은 "지난 시즌 부산 팬들의 응원은 정말 대단했다. 팀이 잘할 때는 물론 힘든 순간에도 팬들의 에너지가 항상 느껴졌다"며 "정말 열정적이고 목소리도 컸고, 경기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 주더라. 이제 저도 그 응원의 일부가 될 수 있어서 기대된다"고 눈을 반짝였다.

러셀은 "이번 시즌 가장 큰 목표는 팀이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고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고, 선수들에게 좋은 리더가 되며, 매 경기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꾸준히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카일 러셀이 연습경기에 나서고 있다./KOVO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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