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떻게 잡았는지 모르겠어요"…'5아웃 세이브 성공' 김택연 공백 지운 중고참 이영하 [곽경훈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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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영하가 8회초 2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타구를 라이드라이브로 잡은 뒤 놀라고 있다.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두산베어스가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면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이날 두산 이영하는 3-1로 앞선 8회초 1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SSG 오태곤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대타 김재환을 상대로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SSG는 류효승 타석에서 대타 최준우를 넣었다. 최준우는 이영하의 초구 151km의 직구를 공략했다. 타구는 이영하 방향으로 빠르게 날아갔다. 이영하는 본능적으로 글러브를 뻗으며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영하는 왼손으로 글러브안에 공을 잡아 주심에게 보이며 아웃카운트를 재확인 시켰다. 이영하의 표정에는 놀란 표정이 그대로였다.

8회초 2사 만루에서 투수 라인드라이브를 때린 SSG 최준우가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두산 이영하가 9회초 2사 SSG 박성한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은 뒤 기뻐하고 있다

잘 맞은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가며 역전 찬스가 물거품된 SSG 최준우는 그라운드에 앉아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이영하는 경기 후 "저도 어떻게 타구를 잡았는지 모르겠어요"라고 이야기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두산 이영하는 이지영, 최지훈, 박성한을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막으며 세이브와 함께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이영하가 5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져준 게 컸다.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는데 값진 세이브를 올렸다"라고 이야기했다.

두산 이영하가 3-1로 승리한 뒤 김기연 포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두산 선발 잭로그는 6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2패)를 기록했다. 이후 이병헌, 박치국, 이영하가 마운드를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두산 이영하가 8회 구원 등판해 승리를 지킨 뒤 김원형 감독과 홍원기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반면 SSG는 선발 최민준이 2이닝 3피안타 3피안타 3볼넷으로 3실점하며 패전을 기록했다.

두산은 SSG와의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17승 1무 19패를 기록했고, SSG는 19승 1무 16패를 기록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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