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분기 영업익 5376억원…전년比 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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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매출 89.3% 급증…가입자 21만명 순증
통신 본업 회복세에도 전년 기저 부담에 이익 감소

SKT 사옥. /SKT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SK텔레콤이 1분기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와 가입자 성장세는 이어졌지만 전년 기저 영향으로 수익성은 소폭 둔화됐다.

7일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3923억원, 영업이익 53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3% 줄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351.3%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통신 본업은 반등 조짐을 보였다. SK텔레콤은 1분기 휴대전화 가입자 21만명 순증을 기록했고, 이동전화 매출도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AI 사업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AI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1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89.3% 급증했다. GPUaaS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AI 인프라와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최근 CEO 직속 엔터프라이즈 통합 조직을 신설하고 AI 인프라·모델·서비스를 아우르는 풀스택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AI 서비스 ‘에이닷’도 고도화된다.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연계해 성능을 높이고 AI 에이전트 기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선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확대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 21.4% 증가했다.

박종석 SK텔레콤 CFO는 “고객가치 중심의 경쟁력 강화와 AI 사업 정예화를 통해 회복 기반을 마련했다”며 “실적 개선 흐름을 지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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