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갤럭시폰에 ‘AI 운전 코치’ 심는다…원 UI 9에 주행 분석 기능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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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급제동·코너링 습관 분석해 ‘나우 브리프’로 주간 리포트 제공
폴더블부터 적용 가능성…편의성 기대 속 개인정보 우려도 함께 제기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 갤럭시 S26 시리즈가 진열되어 있다. /뉴시스

[마이데일리 = 윤진웅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인 원 UI 9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운전 습관 분석 기능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갤럭시 스마트폰이 단순 내비게이션 기기를 넘어 개인 운전 습관을 읽고 조언까지 건네는 ‘AI 운전 코치’ 역할로 확장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원 UI 9 내부 빌드에서 ‘드라이빙 인사이트(Driving Insights)’라는 이름의 신규 기능이 발견됐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의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활용해 운전자의 가속, 급제동, 코너링, 전반적인 주행 리듬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분석 결과는 삼성의 개인화 브리핑 기능인 ‘나우 브리프(Now Brief)’에 주간 리포트 형태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출된 내용에 따르면 이 기능은 단순 통계 제공에 그치지 않고 주행 스타일에 맞춘 AI 문구도 함께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안정적인 운전을 했을 경우에는 안전성과 효율성의 균형을 언급하고, 보다 공격적인 운전 패턴이 감지되면 속도와 조향을 더 부드럽게 유지하라는 식의 피드백을 제공하는 식이다. 일부 급가속이나 급제동은 주행 중 알림 형태로 즉시 안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날짜별 주행 기록을 다시 확인하는 로그 기능도 거론된다.

이번 기능은 보험사의 운전 점수 산정 서비스와 비슷한 구조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다만 현재까지 삼성전자가 보험사와의 연계 계획을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다. 대신 업계에서는 운전 습관 데이터 자체가 민감한 정보인 만큼, 실제 탑재 시에는 편의성 못지않게 개인정보 설정과 데이터 활용 범위를 둘러싼 논란도 뒤따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원 UI 9는 삼성의 안드로이드 17 기반 차세대 소프트웨어로, 최근 유출 정황상 차기 폴더블과 갤럭시 S26 시리즈를 중심으로 적용 가능성이 점쳐진다. 안드로이드 17은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가 예상되고 있으며, 삼성의 차세대 폴더블 역시 여름 공개될 전망이다.

윤진웅 기자 wo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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