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블록슛 의미 없다! 웸반야마 공격력 부활이 관건→샌안토니오, 미네소타 상대 설욕 준비[NBA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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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미네소타와 1차전 패배
웸반야마, 트리플더블에도 눈물

웸반야마가 5일 미네소타와 경기 전 슛 연습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5일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블록슛에 성공하는 웸반야마(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농구 괴물' 빅토르 웸반야마(22·프랑스)가 대기록을 작성했다. 플레이오프(PO) 한 경기 최다 블록슛을 적어냈다. 무려 12개의 슛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웃지 못했다. 슛 난조와 함께 샌안토니오 패배를 바라봐야 했기 때문이다.

웸반야마는 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펼쳐진 2025-2026 NBA PO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1차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 경기에 출전했다. 선발로 나서 39분 52초간 뛰었다. 골 밑을 사수했다. 상대 공격을 12번이나 막아섰다. 12블록슛. 종전 PO 한 경기 최다였던 10블록슛을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하지만 극과 극의 경기력으로 고개를 숙였다. 수비에서 엄청난 높이를 활용해 상대 선수들에게 공포를 선사했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초라했다. 11득점에 그쳤다. 20~30점대를 뽑았던 이전과 달리 저득점을 마크했다. 슛 난조를 보였다. 야투 성공률 29.4%에 머물렀다. 17번 슛을 시도해 8번밖에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3점슛은 8번 던져 모두 놓쳤고, 자유투도 2개 얻어 하나만 성공했다.

수비에서는 합격점, 공격에서는 불합격점을 받았다. 키 224cm, 윙스팬 243cm의 엄청난 높이를 바탕으로 상대 공격을 12번이나 찍어 눌렀다. '통곡의 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공할 만한 블록슛 퍼레이드를 벌였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농구 괴물'답지 못했다. 30% 아래 야투 성공률로 체면을 구겼고, 3점포도 없었고, 적극적인 골 밑 공격에 의한 자유투 획득도 평소보다 적었다.

웸반야마가 5일 미네소타와 경기를 벤치에서 바라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웸반야마의 두 얼굴은 샌안토니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결국 샌안토니오는 1차전에 102-104로 패했다. 전반전을 45-45로 맞섰고, 3쿼터에 리드를 잡았으나 4쿼터에 밀리며 역전패를 당했다. 수비에서 웸반야마의 블록슛 덕을 많이 봤지만, 공격에서 웸반야마 효과를 적게 누리며 안방에 패배를 떠안았다.

7일 같은 장소에서 설욕에 나선다. 서부 콘퍼런스 2번 시드 자존심을 걸고 승리를 위해 배수의 진을 친다. 6번 시드 미네소타는 PO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이변을 바라본다. 1라운드에서 3번 시드 덴버 너기츠를 4승 2패로 격침한 기세를 이어 2라운드인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샌안토니오를 잡았다.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서는 다시 한번 '웸반야마 봉쇄'에 성공해야 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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