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에 안드레 오나나(트라브존스포르)도 환호한다.
맨유는 지난 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맨유는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5위 안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획득했다는 의미다.
맨유는 2023-24시즌 이후 처음으로 UCL 무대를 밟게 됐다. 리그페이즈 개편 이후 첫 참가다.
맨유가 UCL 무대를 밟게 되면서 많은 선수가 급여 인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6일 "팀원 대다수가 이 성과에 따라 25%의 임금 인상을 받을 예정이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약 25만 파운드(약 4억 9450만 원)를 받는다. 올 시즌 중 재계약을 맺은 해리 매과이어와 코비 마이누는 UCL 출전 인센티브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맨유 소속이 아닌 선수들도 웃는다.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난 마커스 래시포드와 트라브존스포르에서 활약 중인 오나나도 급여 인상 대상자다.
선수들 처지에서는 좋은 소식이지만 맨유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 있다. 래시포드와 오나나 모두 다음 시즌 방출 대상자다. 하지만 높은 급여로 인해 다른 구단이 데려가는 것을 꺼릴 수도 있다.
오나나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두 시즌 동안 맨유의 주전 수문장으로 경기에 나섰는데 102경기 150골 24클린시트를 마크했다.
지난 시즌 중 전 맨유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US 사수올로)로부터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후벵 아모림 전 맨유 감독은 올 시즌 초반 오나나가 아닌 알타이 바인드르를 선발로 내보냈다. 이후 센네 라먼스 골키퍼가 주전 자리를 꿰찼다. 오나나는 트라브존스포르로 떠나 30경기 38실점 6클린시트라는 성적을 남겼다.
맨유로 돌아와도 자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급여 인상으로 인해 맨유가 2028년 6월까지 계약한 오나나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미지수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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