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맨시티 윙어 경기 중 인종차별적 공격 당했다…"71세 남성을 체포, 경기장으로부터 1마일 접근 금지 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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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앙투안 세메뇨가 2026년 5월 5일 영국 리버풀의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 에버턴과의 맞대결에서 인종차별적 공격을 당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 앙투안 세메뇨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한 에버턴 팬이 체포됐다.

에버턴은 5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에버턴은 전반 43분 제레미 도쿠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23분 티에르노 바리, 28분 제이크 오브라이언, 36분 바리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38분 엘링 홀란에게 실점하며 추격당한 뒤 추가 시간 도쿠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을 가져오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세메뇨는 선발 출전했으며 후반 29분 필 포든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는 경기 중 한 관중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턴은 6일 성명을 통해 "구단은 맨시티와의 경기 도중, 상대 팀 선수를 향한 인종차별적 욕설 제보에 따라 한 지지자가 체포되었음을 밝힌다"며 "머지사이드 경찰은 서포터들과 보안 요원들의 신고를 받고 인종차별적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71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그는 이후 조건부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여기에는 경기 시작 전 최대 4시간부터 경기 도중, 그리고 경기 종료 후 최대 4시간 동안 지정된 스포츠 경기장으로부터 1마일(약 1.6km) 이내로 접근하는 것을 금지하는 제한 조치가 포함됐다"고 했다.

에버턴은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은 용납될 수 없으며 그런 행동은 묵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처를 내릴 것이라고 했다.

맨체스터 시티 마크 게히가 2026년 5월 5일 영국 리버풀의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 에버턴과의 맞대결이 끝난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종차별적 공격을 당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 역시 성명문을 게시했다. 구단은 세메뇨가 피해자이며 경기 후 온라인상에서 마크 게히가 공격받은 것도 비판했다.

맨시티는 "구단은 에버턴전에서 세메뇨를 향해 가해진 인종차별적 욕설을 강력히 규탄한다. 책임 있는 인물을 식별하기 위해 에버턴과 경찰이 취한 신속한 조치를 환영한다"며 "또한 게히가 어젯밤 소셜미디어(SNS)에서 일련의 비열한 인종차별적 게시물의 대상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실망했다. 우리는 세메뇨와 게히 모두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며, 우리 경기에서 그 어떤 종류의 차별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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