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오정세가 영화 '와일드 씽'을 통해 파격 변신에 나선다.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 '굿보이', '사이코지만 괜찮아, '동백꽃 필 무렵' 등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가 된 오정세가 원조 고막남친이자 비운의 발라드 왕자 ‘성곤’ 역을 맡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흩날리는 장발과 화이트 셔츠, 감미로운 목소리로 지상파 1위 후보까지 올랐지만, ‘트라이앵글’에 밀려 39주 연속 2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성곤’은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흑역사와 함께 자취를 감춘 인물이다. 오정세는 과거 ‘우윳빛깔 여심 사냥꾼’에서 현재 속세를 등진 채 ‘유해 야생동물 사냥꾼’으로 살아가는 ‘성곤’의 극단적인 변화를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강력한 웃음을 안겨줄 예정이다.
캐릭터를 위해 그 시절 여러 가수들의 영상을 참고하며 ‘성곤’만의 독특한 비주얼과 제스처를 완성한 오정세는 “못다 이룬 꿈을 향한 열망이 큰 인물이다. 소박하지만 진실한 그의 꿈을 응원하고 싶었고 관객들도 그 진심을 함께 느끼길 바랐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손재곤 감독은 “성곤은 갑자기 나타나 분위기를 확 바꾸고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고독한 아티스트”라며 “오정세는 시나리오의 빈틈을 자신만의 철저한 준비와 해석으로 완벽히 채웠다. 평범하고 뻔한 순간조차 특별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올여름 극장가 웃음 치트키로 떠오를 오정세의 활약은 오는 6월 3일 영화 '와일드 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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