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수가 아니라 꼼수” 안성재, “와인 바꿔치기 직접 사과하라” 후폭풍[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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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변호사, "안성재 문제의식 없어" 직격탄
'와인킹', "명백한 기만행위" 비난

안성재./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모수 서울’의 이른바 ‘와인 바꿔치기’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안성재 셰프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법조계의 주장이 제기되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아는 변호사’를 운영하는 이지훈 법무법인 로앤모어 대표변호사는 ‘이 사과문은 이븐(Even)하게 익지 않았어요. 안성재 씨, 탈락입니다. 안성재 모수 와인 바꿔치기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번 논란은 최근 모수 서울을 방문한 고객 A씨의 폭로로 시작되었다. A씨는 "2000년산 와인을 주문했으나 소믈리에가 그보다 10만 원가량 저렴한 2005년산 와인을 서빙했다"고 주장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모수 측은 지난달 2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19일 와인 페어링 서비스 과정에서 고객님께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드렸다”며 “이후 응대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안 발생 직후 고객님께 별도로 사과를 전했고 너그럽게 받아주셨으나 식당에 보내주신 기대에 비추어 볼 때 대응 과정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변호사는 해당 사과문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안성재 셰프가 와인 바꿔치기에 대한 모든 사실관계를 인정한 뒤 직접 사과하고, 해당 소믈리에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와인 바꿔치기 문제를 100으로 생각하지 않고 10 정도로 생각하니까 이런 사과문이 나왔다”면서 “안성재 셰프가 문제의식이 없다”고 꼬집었다.

유명 와인 유튜버 ‘와인킹’ 역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4일 영상을 통해 “2000년산과 2005년산은 라벨 디자인 자체가 완전히 달라 와인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절대 헷갈릴 수 없다”며 “이는 실수라기보다 손님이 구분하지 못할 것이라 판단하고 기만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비판 여론이 거세다. “모수가 아니라 ‘꼼수’다”, “타인을 평가할 때는 엄격하면서 본인의 실수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 대처한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와인 바꿔치기’ 논란의 후폭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안성재 셰프가 직접 나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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