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오는 22일부터 닷새간 인천아트플랫폼과 애관극장 등 인천 일대에서 '제14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열린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총 74편의 영화가 관객과 만나며, 다채로운 인문학 강연과 토크 프로그램이 영화제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는 이란 사회의 단면과 자유를 향한 갈망을 그려낸 '창문의 빛','테헤란에서 나 홀로','친구처럼, 사슴처럼' 등 세편의 단편을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이 작품들은 서로 다른 형식을 통해 동시대 이란 시민들의 삶과 의지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상영 섹션은 디아스포라의 다각적인 면모를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잃어버린 말들','아이샤는 날 수 없어'와 같은 장편 20편과 '내년 이 시간에?'르 포함한 35편의 단편이 메인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의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 섹션은 '입양'을 주제로 선정하여 '당신에게','흐르는 여정' 등 5편의 작품을 통해 관련 이슈를 집중 조명한다.
디아스포라에 대해 인문학적인 고찰을 해볼 수 있는 '아카데미' 역시 기대를 모은다. 천문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약 중인 이명현과 평론가 유운성이 각각 우주적 관점과 언어적 관점에서 강연을 진행하며, 에세이스트 이종찬과 작가 제인 정 트렌카는 입양 생존자의 삶을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또한 이주민들의 목소리가 담긴 워크숍을 통해 제작된 4편의 작품도 이번 무대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
영화제 관계자는 "개막작들을 관통하는 연결하는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닿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14회 디아스포라영화제'의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예매를 진행한다.
천주영 기자 young199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