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KCC 재능농구, 최준용·허웅 53점 합작, 4강PO행 눈앞, 삼성생명 강유림 맹활약하며 챔프전행, 하나은행 굿바이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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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KBL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것이 KCC의 재능농구다. 정규시즌 막판 빅4(허웅, 허훈, 최준용, 송교창)가 부상에서 모두 돌아와 6위의 기적을 꿈꾼다. DB를 상대로 적지에서 2승을 챙기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 남겨뒀다.

부산 KCC 이지스는 15일 원주DB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원주 DB 프로미를 105-97로 이겼다. 5전3선승제 단기전서 적지에서 열린 1~2차전을 연거푸 잡았다. 잔여 3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정관장이 기다리는 4강 플레이오프에 간다.

KCC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재능농구를 선보였다. 허훈이 평소 이상의 수비 집중력을 뽐내며 이선 알바노를 잘 막았다. 그 사이 최준용과 허웅이 내, 외곽을 흔들며 많은 득점을 만들었다. 매치업 상성상 KCC는 최준용이나 송교창에게 미스매치 기회가 생기는데, 1~2차전 내내 그걸 잘 활용했다.

숀롱은 골밑 수비력이 약한 헨리 앨런슨을 상대로 적지 않은 득점을 만들었고, 무리하지 않고 받아먹는 득점도 만들었다. 숀롱이 외곽에서 앨런슨을 막기 어렵지만, 그것은 감수했다. 단, 숀롱이 경기 막판 5반칙으로 물러났으나 드완 에르난데스로 잘 버텼다. 여기에 1차전서 잠잠했던 허웅이 터지면서 다득점 경기 끝에 연승에 성공했다. 허웅이 3점슛 5개 포함 27점, 최준용이 3점슛 4개 포함 26점을 올렸다.

DB는 3쿼터에 37-15로 KCC를 압도했다. 갑자기 외곽포가 폭발했으나 4쿼터에 그 흐름이 이어지지 않았다. 주전들이 재능농구를 펼치는 KCC와 달리 알바노와 앨런슨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강했다. 엘런슨이 3점슛 5개 포함 43점, 알바노가 3점슛 4개 포함 24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팀의 3차전은 17일 부산에서 열린다.

여자프로농구에선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5년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 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서 58-53으로 이겼다. 1차전을 내준 뒤 3경기를 내리 잡았다. 22일부터 청주와 용인을 오가며 KB와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두 팀의 객관적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강유림이 3점슛 4개 포함 2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이해란은 1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배혜윤은 9점에 그쳤지만, 4쿼터 5점이 컸다. 진안을 경기 막판 5반칙으로 내몰았기 때문이다.

김정은/WKBL

하나은행은 정규시즌과 달리 이이지마 사키, 진안에게 의존하는 정적인 농구를 했다. 사키가 15점을 올렸다. 김정은은 29분52초간 7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커리어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코트를 떠났다. 은퇴투어를 한 김정은은 현역 생활을 마쳤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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