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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관중, 손흥민 부활포에 침묵당했다"...에이징 커브 의심에 폭발한 쏘니, 'WC 상대' 멕시코 팬들에 두려움' 선사! 美 언론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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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LAFC)이 멕시코 관중들 앞에서 부활했다.

LAFC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크루스 아술(멕시코)과의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0분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0분 오른쪽 측면에서 소이니에르가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이 발을 뻗으며 공을 맞춰 득점에 성공했다. LAFC는 이후 마르티네스가 멀티골을 뽑아내며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무려 지난 2월 18일 레알 에스파냐전 페널티킥(PK) 득점 이후 11경기 만에 득점이다. 또한 필드골은 올시즌 처음이다.

득점을 기록한 뒤 손흥민은 자신의 시그니처인 찰칵 세레머니가 아닌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다. 이어 카메라를 바라보며 입모양으로 ‘블라블라’라고 하는 모습을 보인 뒤 손가락을 가리키며 감정을 표출했다.

이는 최근 자신의 득점력을 우려하는 시선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손흥민은 지난 3월 A매치에서는 오스트리아전이 끝난 후 ‘경기력이 다소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부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기량이 떨어지면 스스로 대표팀에서 물러날 것이며 득점으로만 이야기하는 건 존중이 부족한 모습”이라고 불편함을 표현했다.

득점 후 '저격 세레머니'를 펼친 손흥민/중계 화면 캡쳐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A매치 후 소속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지난 5일 올랜도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예열했다. 이어 마침내 득점에 성공한 뒤 자신을 향한 비판에 그대로 대응하듯 부활을 신고했다.

무엇보다 경기장을 찾은 멕시코 팬들을 득점으로 침묵하게 만들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데일리 뉴스’는 “경기장 3분의 2를 멕시코 팬들이 찾이했지만 흥민의 첫 골이 경기장 분위기를 바꿨다”고 했다.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하는 멕시코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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