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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우승 후보 ‘젠지’ 독식…개막 전 판세 ‘1강 구도’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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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팀 감독 전원 지목…“압도적 전력·안정성” 평가
4월 1일 개막…로드쇼 확대 등 글로벌 콘텐츠 본격화

2026 LCK 정규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10개 팀 감독과 선수들. /LCK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LCK 개막을 앞두고 우승 판도가 사실상 ‘젠지 1강’으로 좁혀졌다. 참가 팀 감독 대부분이 젠지를 우승 후보로 지목하며 시즌 초반 경쟁 구도가 선명해지는 모습이다.

27일 라이엇 게임즈는 전날 서울 종로 LCK 아레나에서 2026 LCK 정규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를 열고 10개 팀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즌 전망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우승 후보 지목 결과였다. 젠지를 제외한 9개 팀 감독이 모두 젠지를 우승 후보로 꼽으며 사실상 만장일치 평가가 나왔다.

각 팀 감독들은 젠지에 대해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나고 실수가 적은 팀”이라며 전반적인 전력 완성도를 높게 평가했다. 이에 대해 유상욱 젠지 감독은 경쟁 팀으로 T1을 지목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갖춘 강팀”이라고 언급했다.

선수들 역시 정규 시즌과 국제대회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BNK 피어엑스의 ‘디아블’ 남대근은 “정규 시즌 우승과 월드 챔피언십 진출이 목표”라고 밝혔고, 한화생명e스포츠 ‘구마유시’ 이민형도 “초반 전승으로 MSI 진출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대회 성적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젠지는 밴픽 유연성 부족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고, 일부 팀들은 경기 흐름 관리와 팀 분위기 문제를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리그 운영 방향도 제시됐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2026년을 ‘로드쇼의 해’로 삼겠다”며 해외 및 지역 기반 이벤트를 확대해 팬 접점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2026 LCK 정규 시즌은 4월 1일 개막한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한진 브리온의 경기로 시작되며,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두 경기씩 진행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즌이 젠지 중심의 경쟁 구도 속에서 이를 추격하는 팀들의 변수 싸움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초기 판세가 그대로 유지될지, 변수에 따라 구도가 흔들릴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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