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연예계 대표 원앙 부부 이효리와 이상순이 발달장애 청년들의 설레는 사랑 찾기를 돕기 위해 상담소장으로 나섰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SBS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내 마음이 몽글몽글 - 몽글상담소'(이하 '몽글상담소')에서는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출연해 발달장애를 가진 출연자 일명 '몽글씨'들의 소개팅 지원사격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사연자들이 보내온 고민 엽서를 읽으며 따뜻한 공감을 나눴다.
특히 "스킨십도 해보고 싶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다정하게 대해보고 싶다"는 절실한 사연을 접한 이효리는 "우리도 스킨십을 안 한 지 너무 오래됐는데 우리가 멘토링을 할 수 있겠냐?"라고 솔직하게 자폭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이상순 역시 "스킨만 있고 십이 없다"라고 재치 있게 맞받아치며 14년 차 부부다운 매콤한 입담을 과시했다.
상담소에는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청춘들이 문을 두드렸다. 첫 번째 지원자 지현은 오페라 가수와 플루트 연주자로 활동하는 재원이지만 "모태솔로"임을 고백했다.
이어 등장한 바리스타 지훈은 "김유정 닮은 여자친구를 원한다. 아이브 안유진이나 송지은을 닮아도 좋다"라며 구체적인 이상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세 번째 지원자인 배우 지원은 과거의 아픔을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대학교 때 여자친구와 사귄 적이 있다. 손도 살짝 잡아봤다. 뽀뽀는 안 해봤다"라며 풋풋한 과거를 회상하면서도, "학교 다닐 때 친구가 없었다. 옥상에서 뛰어내리려고 한 적도 있었다. 그때 선생님이 저를 잡아주셨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여기서 소개팅해서 사랑도 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과 함께, 긴장한 청춘들에게 다정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며 첫 소개팅 현장을 든든하게 지켰다.
한편, 2013년 결혼해 제주도에서 소박한 삶을 꾸려온 두 사람은 과거 방송을 통해 자연스러운 임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난임 고민을 솔직하게 밝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서기찬 기자 w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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