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백일섭(81)이 최근 부쩍 가까워진 이별의 무게와 선배 배우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알토란'에 출연한 백일섭은 이사 6개월 차를 맞이한 싱글 하우스에서의 일상을 공개하며 건강 회복 후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작년에 좀 쉬어보자 했다. 맛집도 다니고 낚시도 다니며 좋아하는 걸 해봤다"며 휴식기를 통해 몸과 마음을 재충전했음을 밝혔다. 이어 "많이 배우고 반성했다. 2026년에는 다시 시작해볼까 싶었다"라고 복귀 의지를 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백일섭은 세월의 흐름 속에 하나둘 비어가는 선배들의 빈자리에 대해 쓸쓸함을 내비쳤다. 최근 별세한 故 이순재를 떠올리며 그리움을 드러낸 그는 "자꾸 위가 빈다. 순재 형님 그러셨지, 불암이 형도 요즘 연락이 없다. 전화도 잘 안 받는다"라고 털어놨다.
최불암(85)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는 "꼬치꼬치 물어볼 수도 없고 참 걱정이다. 바로 위 선배라 더 마음이 쓰인다"며 **"불암이 형이 툴툴 털고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바람을 전했다.
이어 "위가 자꾸 비면 내 차례가 온다는 이야기 아니냐. 그래도 나는 10년은 더 해야 한다"라고 웃으며 덧붙이면서도, "그냥 그렇게 살고 싶다. 나대로. 내 할 일만 하고 그냥 소박하게 살고 싶다"며 삶에 대한 달관한 태도를 보였다.
실제로 최불암은 지난해 14년간 지켜온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제작진은 그가 "든든한 후배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뜻을 제작진에 밝혔다"고 전했으나, 최근 동료 배우 박은수가 한 방송에서 최불암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근황을 언급하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기찬 기자 w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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